내년 1월 결혼 소식이 알려진 방송인 박재민이 SBS 추석특집 '짝-스타애정촌'에 출연한 것을 두고 네티즌 사이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다.
박재민은 약 6년간 연애한 예비신부와 내년 1월 결혼을 준비 중이다. 서울대학교 체육학과 출신인 박재민은 같은 학교에서 만난 예비신부와 장기 연애를 했고 최근 양가의 허락 하에 결혼을 확정했다. 그러나 지난달 추석연휴 기간에 방송된 '짝-스타애정촌'에 싱글 자격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이 논란의 불씨를 당긴 것. 네티즌은 6년이나 만난 연인과 결혼 계획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왜 리얼리티를 전제로 한 '짝-스타애정촌'에 출연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이와 관련 박재민 측근은 8일 오전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섭외가 들어오고 녹화를 진행하던 당시에는 연인과 관계가 소원했다. 알려진 대로 장기 연애를 하다보니 종종 다투거나 소원해지는 시기가 있었던 것 같다"며 "마침 섭외를 받았을 당시, 결혼을 계획하기는커녕 교제를 하고 있다기에도 무리가 있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출연을 감행했는데 추석을 기점으로 양가의 왕래가 잦아지면서 결혼 일정이 급박하게 잡혔다"고 해명했다.

또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진정성을 훼손하려는 의도로 해석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다"며 "남녀관계라는 건 지극히 개인적인 부분이고 외부의 추측만으로 설명될 수 없는 일이기에 출연 동기나 프로그램의 의도 전체를 확대 해석 혹은 오해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고 양해를 부탁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결혼 일정이 급하게 잡힌 특별한 사유는 없다. 항간의 추측처럼 속도위반 사실도 없다. 또 내년 1월 쯤으로 시기를 예상할 뿐, 구체적인 날짜나 장소는 아무 것도 확정된 바 없다.
한편 박재민은 서울대 체육교육학과 경영학을 전공하고 동 행정대학원 정책학과에 재학 중이다. KBS 2TV '출발드림팀 시즌2'를 비롯해 여러 프로그램에서 활약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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