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톡식(Toxic, 김정우·김슬옹)이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출연을 통해 “우리나라 아이돌이 세계 최고라는 점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톡식은 최근 OSEN과의 인터뷰에서 KBS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인 ‘불후의 명곡’ 윤시내 편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 것과 관련해 “전날 부산에 갔다 온 후 녹화에 임해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것을 다 못 보여 드린 것 같다”면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정우는 “세팅 같은 부분에 있어서는 아쉬운 점이 많았지만, 방송에 섭외해 주시고 공연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면서 “방송에 대해 아쉬움을 느낀 시청자들이 계시다면 누굴 탓할 수 없이 우리 잘못이라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와 함께 이번 방송을 통해 느낀 점을 묻자 김정우는 “정말 다들 잘하더라. 우리나라 아이돌은 세계최고라고 느꼈다”면서 “우리나라에서만 오히려 제대로 된 평가를 못 받고 있는 것 같다. 케이팝의 중심인 실력자들을 눈으로 보고 왔다”고 밝혔다.
지난달 15일 방송된 윤시내 편에는 톡식을 비롯해 노을, 스윗 소로우, 엠블랙 지오, 포맨 신용재, 달샤벳 세리, 차지연, 에프엑스 루나, 엠버 등이 출연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아이돌을 꼽아달라고 하자 김정우는 “엠블랙 지오를 보고 깜짝 놀랐다. 대단한 무대였다”고 평했다. 이와 함께 김슬옹은 수줍게 루나를 꼽으면서 해맑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또한 김슬옹은 “‘불후의 명곡’을 하면서 아이돌의 실력뿐 아니라 입담을 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현장에서 너무 재미있었다. 예능에서 말 잘하는 법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KBS 2TV ‘밴드 서바이벌-탑밴드’에서 우승한 톡식은 오는 11일 사이키델릭과 일렉트로니카를 혼합한 톡식 특유의 ‘하이브리드 록’을 담은 데뷔앨범 ‘퍼스트 브리지’ 발매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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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