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재(28)가 4주, 마철준(32)이 3주 동안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
전북 현대가 수비진 구성에 애를 먹게 됐다. 지난 7일 포항 스틸러스와 K리그 35라운드에서 부상으로 교체됐던 박원재와 마철준의 부상이 생각보다 심해 전북에 큰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
8일 구단 지정병원에서 MRI 검사를 받은 박원재와 마철준은 각각 4주와 3주의 치료기간이 내려졌다.

포항 아사모아가 찔러주는 패스에 발끝이 걸리며 왼쪽 무릎에 충격을 받은 박원재는 무릎의 내측 인대가 부분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재활기간이 제외된 순수한 치료기간으로 재활을 포함할 경우 복귀까지는 최소 6주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마철준의 경우 박원재보다는 나은 상황이다. 아사모아와 몸싸움 도중 어깨가 탈구됐던 마철준은 어깨 주위의 인대가 손상 받았다며 3주의 치료 진단을 받았다. 마철준은 뛰는데 충격이 직접 전해지는 곳을 다친 박원재와 다른 만큼 재활 기간도 매우 짧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문제는 전북의 수비진 구성이다. 좌우 풀백의 부상으로 전북은 포백라인을 구성하는데 애를 먹게 됐다. 포항전에서 결장한 전광환이 A매치 휴식기 이후 복귀하기는 하지만, 풀백 한 자리는 중원에서 주로 뛰고 있는 진경선이 맡아야 하는 상황이다.
만약 부상 혹은 경고 누적 등의 갑작스러운 상황으로 결장자가 나오게 될 경우 전북에 포백라인 구성 부담 그 자체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sports_narcoti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