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친데 덮친 격이다. 롯데 자이언츠 주전포수 강민호(27)가 불의의 부상을 입었다.
강민호는 8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포수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강민호가 부상을 입은 건 7회말이다. 3-4로 뒤진 1사 2루에서 롯데는 오재원에 중전 적시타를 맞았고, 전준우의 홈 송구를 강민호가 잡으려다 홈 플레이트 앞에서 불규칙 바운드가 일어나 강민호는 얼굴을 직격 당했다.

왼쪽 눈 부위를 맞고 쓰러져 한동안 일어나지 못한 강민호는 출전 의지를 보였으나 양승호 감독이 선수 보호차원에서 직접 나와 부상 부위를 살펴보고 교체를 지시했다. 강민호를 대신해 용덕한이 포수 마스크를 썼다.
7회말 롯데가 두산에 3-5로 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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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지형준 기자,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