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 두산 베어스(3위)와 롯데 자이언츠(4위)의 경기, 7회말 1사 2루에서 두산 오재원의 적시타에 롯데 강민호가 2루주자 두산 김재호와 충돌하고 그라운드에 누워 괴로워하고 있다.
이날 두산은 외국인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1), 롯데는 우완 에이스 송승준(32)을 선발로 내세웠다.
지난해 15승을 올리며 국내 최고 외국인 투수로 활약했던 니퍼트는 올 시즌 11승 10패 평균자책점 3.20 194이닝으로 분전했다. 특히 롯데전에서 5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2.13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는 점이 니퍼트의 1차전 선발 낙점 배경이 됐다.

송승준은 시즌 초반 부진한 출발을 했지만 후반기 페이스를 되찾아 에이스의 위용을 뽐냈다. 올 시즌 7승 11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한 송승준은 두 자릿수 승리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평균자책점은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