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유먼, 내일 부탁해!'
OSEN 손용호 기자
발행 2012.10.08 22: 24

롯데가 연장접전끝에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두고 먼저 웃었다.
롯데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두산과의 1차전에서 8회초 대타 박준서의 동점 투런포와 연장 10회초 황재균의 결승 2루타에 힘입어 8-5로 역전승을 따냈다. 1차전에 승리한 롯데는 상승세에 올라타면서 2차전을 맞이하게 됐다.
승부처는 9회말이었다. 두산이 1사 1,2루 기회에서 김현수의 잘맞은 타구가 1루수 박종윤의 점프수비에 걸려들어 순식간에 병살로 연결됐다. 끝내기 위기에서 살아난 롯데는 연장 10회초 교체포수 용덕한이 좌익수 옆 2루타로 물꼬를 텄다.

박준서의 번트안타에 이어 황재균이 왼쪽 담장으로 굴러가는 2루타를 날려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는 이어진 1사후 손아섭의 스퀴즈번트때 두산 투수 김강률이 1루수와 충돌 직후 1루 악송구까지 겹쳐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8-5까지 달아나 승부를 결정냈다.
승리한 롯데 선수들이 마운드에 모여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spjj@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