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민 “극단 생활, 배고파서 울었다” 생활고 고백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10.08 23: 56

배우 이성민이 무명 시절 극단에서 생활하면서 생활고로 인해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했다.
이성민은 8일 방송된 SBS 토크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극단에서 생활을 하는데 하루는 배가 고파서 울었다”면서 “극단에서 주는 라면이나 국수 외에는 먹는 게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너무 배고파서 주위를 둘러보니 커피 프림이 있었다”면서 “끓인 물에 커피 프림을 풀고 남은 마가린 넣은 후 설탕을 섞어 만들어 먹었던 기억이 난다”고 생활고로 인해 정체 불명의 음식까지 먹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성민은 “최악의 음식이었다”고 덧붙인 후 “한번은 떡볶이 1000원어치를 사서 국물 많이 달라고 해서 마셨더니 밤새 속이 쓰린 적도 있었다”고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이날 이성민은 생활고를 겪었지만 그래도 행복했다고 연기를 할 수 있었던 극단 생활의 즐거움을 전했다.
한편 이성민은 지난 달 25일 종영한 MBC 월화드라마 ‘골든타임’ 속 최인혁을 연기하면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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