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의 힘' 세인트루이스, 워싱턴 꺾고 NLDS 1승1패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10.09 09: 2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한 방'의 힘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세인트루이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홈런 4방 등 13안타를 폭발시킨 타선을 앞세워 12-4 완승을 거뒀다.
전날(8일) 워싱턴에 8회 2-3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던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바로 대승으로 복수에 성공하며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 주인공의 위엄을 뽐냈다. 두 번째 투수 랜스 린이 3이닝 3피안타(2홈런) 5탈삼진 2실점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카를로스 벨트란은 2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워싱턴이 2회 라이언 짐머맨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는 2회 바로 4득점에 성공하며 앞섰다. 이날 결승타가 된 다니엘 데스칼소의 적시타 포함 5안타를 때리며 워싱턴 선발 조단 짐머맨을 흔들었다.
세인트루이스는 3회와 4회 홈런 한 개씩으로 3점을 달아난 데 이어 8회 4득점을 몰아치며 워싱턴의 추격을 물리치고 대승을 거뒀다. 워싱턴도 이날 10안타를 때려냈으나 후속타 부재와 수비 불안으로 전날 승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와 워싱턴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1일 워싱턴 홈구장인 내셔널파크에서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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