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레드냅(65, 영국) 전 토튼햄 감독이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의 구세주가 될까?.
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QPR이 금주 내로 마크 휴즈 감독을 레드냅 감독으로 교체할지 결정을 내릴 것이다"고 보도했다.
현재 QPR은 박지성과 파비우, 조세 보싱와 등 12명의 선수를 영입하며 대대적인 투자를 했음에도 리그 첫 승을 알리지 못하고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당연히 휴즈 감독의 경질설이 대두될 수밖에 없는 상황. QPR 팬들은 SNS 등을 통해 구단을 압박하며 휴즈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어떠한 것도 바꿀 생각이 없다. 모든 주주들도 동의했다. 휴즈 감독이 적합한 인물이다"고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하지만 '더 선'은 휴즈 감독의 경질 가능성을 낮게 보지 않았다. '더 선'은 페르난데스 구단주가 닐 워녹 전 감독을 휴즈로 바꿀 때에도 무자비하게 경질시켰다며, 페르난데스 구단주의 마음이 돌변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라고 암시했다. 또한 A매치 휴식기에 들어선 지금이 감독을 교체 할 절호의 시기라는 점도 덧붙였다.
사실 QPR에 레드냅 감독은 매력적인 카드다. 지난 시즌 토튼햄을 리그 4위로 이끌었던 레드냅 감독은 2008년 토튼햄에 부임한 이후 토튼햄을 '빅4(1위~4위)'급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최근에는 잉글랜드 대표팀 사령탑의 강력한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또한 레드냅 감독은 포츠머스 감독 시절 팀을 강등에서 구해낸 이력도 갖고 있어 강등권 탈출이 절박한 QPR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다가 레드냅 감독은 현재 무직이기 때문에 어떠한 보상금을 낼 필요가 없다는 것도 QPR에는 좋은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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