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일일 축구감독 등 재능기부활동 본격 시작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0.09 11: 56

시작 전부터 지역 내 화제가 되었던 상주 상무의 재능기부활동이 지난 8일 막을 올렸다.
재능기부 첫날인 8일, 상주 코치진은 김천에서 열린 경찰청장배 축구대회에 출전하는 상주경찰서의 일일 감독 겸 코치로 나섰다. 경기 전 "실전처럼 하겠다"는 각오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결과는 아쉽게도 2-0 패배. 하지만 경기를 마친 상주경찰서 관계자는 "상주 코칭스태프 분들이 일일 감독과 코치가 되어 조언과 지도를 아낌없이 해주셨다.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게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오후에는 상산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상주 지역 초등학교 스포츠 강사 축구 강습회를 진행했다. 강습회는 지역 축구 붐 조성과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배움의 장을 형성하기위해 진행되었으며, 강습 후엔 스포츠 강사들을 통해 각 학교에서 축구를 좀 더 효율적으로 가르치게 될 예정이다.

재능기부를 마친 상주 박항서 감독은 "상주를 응원하고 경기장을 찾아 주시는 시민 분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 시민 분들과 재능을 나누며 성원에 보답할 수 있어 매우 뿌듯하고 즐거웠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상주 이재철 단장 역시 "이번 재능기부활동을 통해 시민 여러분과 소통하고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상주시에 재능기부라는 새로운 기부문화를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해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상주는 향후 상주 지역 초, 중, 고등학교 및 축구 동호인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축구 클리닉을 진행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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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상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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