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근형이 자신이 포함한 할배 4인방 'H4'의 존재를 거론하며, 이순재, 신구, 최불암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박근형은 9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서 54년간의 배우 인생과 함께 그 동안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예능감 넘치는 모습을 공개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박근형은 한 시대를 풍미한 꽃미남 배우 이순재, 신구, 최불암과의 인연을 공개하며 “그 4명 중에서 내가 막내다”라며 서열을 밝혔다. 이어 “그분들과 만나면 내가 나서서 즐겁게 해주곤 했는데, 가수 흉내를 잘 내서 ‘박카수(박가수)’로 불렸었다”며 카리스마 뒤에 숨겨둔 코믹한 반전 모습을 공개했다.

이어 박근형은 “외모로 보면 4명 중 내가 제일 났다. 그분들이 나를 인정 못할 이유가 없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이며 이순재, 신구, 최불암의 외모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덧붙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고.
이밖에도 박근형은 “나는 평소 웃기는 것을 좋아하고 장난치는 것도 좋아한다”며 후배들을 놀라게 했던 일명 ‘마음 고생 유머’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박근형 표 ‘마음 고생 유머’는 과연 무엇일지, 꽃미남 F4보다 더 매력적인 H4의 실체는 이날 오후 20일 오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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