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코치 구하기에 실패한 안도 미키(25)가 결국 올 시즌 피겨 그랑프리 시리즈 불참을 선언했다.
일본빙상연맹은 9일 "그랑프리 시리즈 3·4차 대회 참가자 명단에 이름이 올랐던 안도가 불참을 선언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안도의 현역 복귀는 또다시 미뤄지게 됐다.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인 컵 오브 차이나와 4차 대회 트로피 에릭 봉파르에 참가할 예정이었던 안도는 대회 불참 의사를 밝히고 공식적인 이유로 두 가지를 들었다.

안도가 밝힌 첫 번째 이유는 "그랑프리 시리즈 소화에 있어 필수불가결한 지도자를 구하지 못했기 때문에 현재 연습도 어려운 상황"이고 두 번째 이유는 "그랑프리 시리즈까지 기술적, 정신적으로 준비하는데 시간이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2011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지난 시즌을 통째로 쉬었던 안도는 올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를 통해 현역에 복귀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 4월 니콜라이 모로조프 코치와 결별한 이후 새로운 코치를 찾지 못하면서 복귀가 늦춰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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