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m와 멀리뛰기는 단념...타이틀 방어에 집중하겠다”.
‘검은 번개’ 우사인 볼트(26, 자메이카)가 4년 뒤 열리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서 다시 한 번 3관왕(100, 200, 400m 계주)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남자 육상 100m, 200m, 400m 팀 계주를 석권하며 사상 처음으로 두 대회 연속 3관왕을 달성했던 볼트는 이후 자신의 주종목 외에 400m와 멀리 뛰기에도 도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하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그러나 볼트는 9일(한국시간)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서 “400m와 멀리뛰기는 도전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100m, 200m, 400m 단체 계주에서 다시 한 번 금메달에 도전할 것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볼트는 이어 “내 타이틀을 방어해내는데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다. 다른 이벤트에는 관심이 없다”며 3연속 3관왕에 대한 의지도 함께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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