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뭐길래' 김서형-류승수, '최강 민폐캐릭터 콤비' 탄생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10.09 20: 07

배우 김서형과 류승수가 최강의 민폐캐릭터 콤비를 보여줬다.
9일 방송된 MBC 일일시트콤 '엄마가 뭐길래' 첫 방송에서는 눈치 없는 박서형(김서형 분)과 류승수(류승수 분)가 눈치 없게 나문희(나문희 분) 집에 얹혀 사는 모습이 그려졌다.
분가해서 살던 서형과 승수 부부는 집 인테리어 공사 때문에 문희의 집에서 산 지 한 달이나 지났다.

두 사람은 박새론(김새론 분)의 방을 차지하는 것도 모자라 아침에 일찍 일어나 밥상 차리는 것을 돕기는 커녕 밤새 시끄럽게 해 가족들이 잠을 설치게 했다.
겨우 잠에서 깨어난 서형, 승수 부부는 밥상에 앉더니 "유기농 밥상으로 차리는 게 어떻겠냐"고 미선의 심기를 건드렸다.
서형, 승수 부부의 민폐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서형은 청소를 하던 미선의 진공청소기 코드를 뽑으며 "남편이 간신히 잠들었다. 작품 구상하느라고 잠을 자지 못했다"며 미선을 향해 "강사는 학교 띄엄띄엄 가도 되지 않냐"고 했다.
드디어 미선은 폭발해 서형에게 화를 내기 시작했다. "중고등학교 6년을 뒤치닥거리 하는 것도 모자라 이러느냐"고 했다. 두 사람은 중고등학교 친구였던 것.
서형은 이에 굴하지 계속해서 미선의 심기를 건드렸고 미선의 딸 새론에게 피해까지 줬다. 서형과 승수는 일은 하지도 않고 새론의 방에서 군것질을 하며 만화책을 봐 시험을 앞두고 있는 새론을 방해했다.
그것도 모자라 서형과 승수는 인테리어 공사가 끝나면 돌아간다고 했지만 사실은 미선 몰래 등본에 동거인으로 주소지까지 옮겼다. 인테리어 공사는 거짓말이었던 것.
미선은 폭발해 서형에게 따졌고 두 사람의 평탄치 않은 동거생활의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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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엄마가 뭐길래'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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