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6회말 2사 1루 롯데 유먼이 두산 윤석민의 직선 타구를 잡은 황재균을 향해 웃고 있다.
8일 연장 10회까지 가는 끝에 롯데의 8-5 승리로 끝난 1차전 직후 양 팀은 각각 노경은과 유먼을 9일 2차전 선발로 예고했다.
2003년 데뷔 후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하다가 10년차 시즌인 올해 12승 6패 7홀드 평균자책점 2.53(3위)의 성적을 올린 노경은은 후반기 팀의 실질적인 에이스로 활약했다. 노경은의 올 시즌 롯데전 성적은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90으로 뛰어났다. 잡았던 경기를 놓치며 허무한 패배를 당한 두산 입장에서는 노경은의 2차전 호투가 반드시 필요하다.

먼저 첫 경기 승리를 따낸 롯데는 올 시즌 13승 7패 1홀드 평균자책점 2.55(2위)로 활약한 유먼을 선발로 내세웠다. 유먼의 올 시즌 두산전 성적은 2승 1패 평균자책점 4.12로 그리 나쁘지는 않았다. 특히 이날 유먼의 2차전 선발 등판은 만약 준플레이오프가 5차전 끝까지 갈 경우 계투로도 투입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비추고 있다.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