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2] ‘회심의 결승포’ 용덕한, 데일리 MVP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10.09 21: 09

불과 4달 전 몸 담았던 팀에 큼지막한 복수의 결승 솔로포를 때려냈다. 롯데 자이언츠의 포수 용덕한(31)이 준플레이오프 2차전 MVP로 선정되었다.
용덕한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8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했다. 주전 포수 강민호의 안면 타박상 여파로 인해 대신 선발 라인업에 오른 용덕한은 지난 6월 17일 2년차 우완 김명성의 맞트레이드 상대로 두산에서 롯데로 둥지를 옮긴 바 있다.
팀을 옮긴 지 채 네 달도 되지 않은 용덕한은 1-1로 맞선 9회초 1사에서 상대 필승 셋업맨 홍상삼의 4구 째 직구(146km)가 몰린 것을 놓치지 않고 그대로 당겨 좌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이는 결승포가 되며 롯데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해 단 1승만을 남겨 놓는 천금포로 이어졌다.

두산 시절인 2009년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 MVP, 2010년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 MVP로 ‘준플레이오프의 남자’가 된 용덕한은 다시 한 번 제 명성을 과시했다. 데일리 MVP로 꼬힌 용덕한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인터컨티넨탈호텔 100만원 상당 숙박권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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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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