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3년차 외국인 투수 라이언 사도스키(30)와 두산 베어스의 젊은 우완 에이스가 된 이용찬(23)이 오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지는 양 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로 나선다.
롯데가 9일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2-1 신승으로 마친 뒤 양 팀 감독은 각각 사도스키와 이용찬을 선발로 예고했다. 올 시즌 29경기 8승 8패 평균자책점 4.32로 다소 아쉬움을 비췄던 사도스키는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 3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13으로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천적을 내세우는 만큼 롯데는 싹쓸이로 편하게 SK와의 플레이오프를 준비할 계획이다.
벼랑 끝에 몰린 두산은 이용찬을 선발로 내세운다. 이용찬은 사실상 첫 풀타임 선발 첫 시즌인 올해 10승 11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투구 내용면에서 뛰어난 면모를 보여줬다. 올해 롯데를 상대로 이용찬은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1.07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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