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화신청' 구잘, "'우리' 엄마라는 말 감동이었다"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2.10.10 00: 56

귀화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진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방송인 구잘이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구잘은 9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 "한국이 좋다. 계속 살아야겠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며 귀화를 결심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구잘은 지난 2006년 KBS 2TV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방송인. 이날 방송에서 구잘은 "귀화신청한지 1년 8개월이 됐는데 올해 6월 통과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구잘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리기까지는 한국에 대한 극진한 애정이 작용했다. 구잘은 "한국이 좋다. 외국인에게 친절하고 잘 챙겨주는 모습에 여기서 계속 살아야겠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귀화를 준비하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구잘은 "한국어 배울 때 '우리나라', '우리엄마'라는 단어를 쓰는데 외국에서는 다 '내 나라', '내 엄마'라고 한다. 개인주의적 성향 때문인데 나는 이 같은 면에서도 감동을 받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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