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석 대표, "염경엽 감독, 팀 체질 개선에 적합한 인물"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10.10 07: 18

"창단 후 5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 우리는 긍정적 변화를 위한 대폭적인 팀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러한 변화를 이끌고 갈 리더로 염경엽 신임 감독이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판단했다".
이장석 넥센 히어로즈 대표이사가 염경엽 신임 감독의 선임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염 감독은 지난 9일 넥센과 계약 기간 3년 계약금 3억원, 연봉 2억원 등 총 8억원에 감독 계약을 체결했다.
이 대표는 "신임 감독 선임에 있어 인터뷰 방식을 통한 면접 방법을 시도했는데 기꺼이 응해주신 후보 감독들께는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올 시즌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선수단과의 소통은 물론 젊은 선수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각각의 장점을 극대화 시켜 팀 체질을 바꾸어 놓은 점은 우리 팀이 거둔 성과 중 하나라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대표는 "프로야구 감독은 헤드코치가 아닌 필드매니저라는 표현을 쓴다. 필드매니저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감독은 경기의 흐름을 예상하고 파악한 후 적절한 대응을 해야 한다. 또한 선수단의 컨디셔닝은 물론 소통까지도 해야 하는 어려운 자리이기 때문에 염경엽 신임 감독이 그 역할을 잘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제일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1991년 태평양 돌핀스에 입단했던 염 감독은 2000시즌(현대)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뒤 현대 유니콘스 프런트(운영팀)로 근무하다 2007년 현대 수비코치를 역임한 바 있다. 2008년부터는 LG 트윈스에서 스카우터와 운영팀장을 역임하다 2011년 수비코치로 활동했다.
올 해 넥센의 작전, 주루 코치로 부임해 강정호와 박병호의 20-20클럽 가입에 일조했고, 서건창의 도루부문 2위를 포함한 팀 도루부문에 있어 1위로 올려놓는 등 짧은 시간 동안 선수 개개인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소통하면서 팀 체질 개선에 큰 역할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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