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부상?' 프랑스전 앞둔 日, 공격수 부재 '고민'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0.10 08: 37

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두고 야심차게 프랑스-브라질과 원정 평가전을 치르는 일본이 공격수 부재에 골머리를 앓게 됐다.
일본 A대표팀은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파리에서 열리는 프랑스와 평가전을 위해 유럽 원정길에 나섰다. 하지만 첫날인 8일 종아리 부상으로 호텔에 머물렀던 혼다 게이스케(26, CSKA 모스크바)가 여전히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오지 않아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을 고심하게 하고 있다.
혼다는 훈련 둘째날인 9일 그라운드에 모습을 나타냈다. 하지만 걷기와 가벼운 조깅을 반복하며 25분 가량 머무르다 곧바로 호텔로 돌아갔다. 휴식과 운동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프랑스전까지 불과 3일밖에 남지 않아 결장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혼다뿐만 아니다. '자케로니 재팬'(일본 A대표팀의 별명)의 공격수 마에다 료이치(31, 주빌로 이와타) 역시 왼쪽 허벅지 통증으로 인해 팀을 이탈했다. 여기에 오카자키 신지(26, 슈투트가르트)마저 부상으로 빠졌기 때문에 자케로니 감독은 공격진 재편의 과제를 떠안게 됐다.
한편 허리 통증으로 지난 이라크전을 결장했던 가가와 신지(23, 맨유)는 선발로 뛸 것으로 보인다. 가가와는 "장거리 이동도 없고 시차도 없기 때문에 좋은 상태로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이라며 "(프랑스-브라질이라는)강호를 상대로 8만 명의 관중 앞에서 우리들의 축구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혼다의 부상이 장기화될 경우 자케로니 감독은 혼다 대신 가가와를 기존의 사용법인 왼쪽 측면 대신 처진 스트라이커로 기용할 가능성도 있다. 가가와는 "어느 포지션이 되든 감독이 결정하는대로 확실하게 준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costball@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