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뭐길래', 트렌디한 소재+배우 열연 통했다...산뜻한 출발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2.10.10 09: 57

MBC 일일시트콤 '엄마가 뭐길래'가 트렌디한 소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9일 첫방송된 '엄마가 뭐길래'는 국수집 사장 나문희를 둘러싼 가족들의 이야기를 펼쳐놓았다. 이날 인테리어 공사를 핑계로 나문희 집에 눌러앉은 류승수-김서형 부부, 나문희와 함께 살고 있는 박정학-박미선 부부, 국수집 직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친구이자 시누이 김서형과 갈등을 겪고 있는 박미선의 이야기가 최근 트렌드(?)로 떠오른 '시월드'를 그리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얼른 나갔으면 하는 박미선의 눈치에 김서형은 "내가 밥값은 다 하지 않냐"며 설거지 몇번, 청소 한번 한 것으로 생색을 내며, 시누이다운 행동으로 박미선의 울화통을 건드렸다.
또한 박미선이 저녁준비를 하는 동안 김서형은 남편 류승수와 만화책을 보며 유유자적, 민폐 시누이의 전형을 보여줬다.
이날 박미선, 김서형을 비롯 나문희, 류승수, 박정학, 김병만, 아역 김새론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맡은 배우들의 열연이 빛나며 극을 더 풍성하게 했다.
'엄마가 뭐길래'는 초저녁이라는 다소 불리한 시간대에도 6.6%의 시청률을 기록, 앞으로의 선전을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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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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