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산이 울긋불긋 물드는 단풍철이 돌아왔다. 올 해는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해 더욱 아름다운 색감을 뽐내고 있다. 가을 산행에 앞서 유념해야 할 것은 바로 큰 일교차. 또한, 들뜬 마음에 앞서 안전을 먼저 신경 쓴다면 더욱 즐거운 단풍 산행을 즐길 수 있다.
K2 정철우 의류기획팀장은 "가을은 해가 따뜻하고 날씨가 좋아보이지만 일교차가 크며, 산으로 올라갈수록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체온 유지에 더욱 신경 써야한다" 며 "가을 산행 시에는 얇은 옷을 여러겹 겹쳐입어 보온성을 높이고 더울 땐 간편하게 벗을 수 있는 레이어드 스타일이 제격"이라고 조언했다.
▲ 올 가을 산행, ‘레이어드 스타일’ 기억하세요

가을 산행에 있어 가장 중요한 키포인트는 ‘레이어드(Layered, 겹쳐입기)’. 레이어드 스타일은 방풍과 보온 효과가 뛰어나며, 기후나 상황에 따라 입고 벗기 간편하기 때문에 가을 산행에 있어 필수적인 아웃도어 연출법이라 할 수 있다.
레이어드 스타일의 기본이 되는 티셔츠는 땀의 흡수와 건조가 빠른 기능성 소재의 제품이 좋다. 목 부분을 지퍼로 여닫는 집업 스타일의 티셔츠는 체온 조절에 특히 편리하다. 더불어 이너웨어로 걸칠 수 있는 플리스 재킷 및 후드 집업 재킷은 가볍고 보온성이 우수하며 더울 때에는 재킷을 벗어 단독으로 착용하기 편리하다.
이너재킷 ‘트레킹 플리스 재킷’은 가볍고 보온성이 우수한 써말프로 원단과 신축성이 좋은 파워스트레치 소재를 복합 적용한 내피로 편안하고 따뜻하게 착용할 수 있다. 밑단, 팔꿈치 등 닳기 쉬운 곳에 우븐 소재를 덧대 내구성을 보강한 점도 돋보인다.
아우터는 방수 및 방풍 기능으로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는 고어텍스 재킷이 적합하다. 올 시즌 고어텍스 재킷은 신체 구조에 맞춘 듯 절개 라인을 적용해 편안함과 전문적인 스타일까지 더했다. 특히, 고어텍스의 방수 및 방풍 기능은 유지하면서 무게를 줄이고 투습성을 향상시킨 ‘고어텍스 액티브쉘’부터 무게를 15%가량 경량화한 ‘고어텍스 팩라이트’ 등 한층 기능성을 강화했다.
고어텍스 재킷 ‘리브라(남)와 벌고(여)’는 방수 및 방풍 기능을 유지하면서 부드러운 촉감을 더하고 무게를 15%가량 줄인 ‘고어텍스 팩라이트’ 소재를 사용했다. 홑겹으로 가을철 부담스럽지 않게 착용이 가능하며, 방탄소재로 활용될 만큼 내구성이 우수한 ‘캐블라’ 원단을 사용했다.
▲ 단풍 구경도 좋지만 안전이 우선!
가을 산행에서 꼼꼼하게 준비해야 할 또 다른 하나는 바로 등산화. 산행에 앞서 등산화 착용은 기본이라 할 정도로 필수적인 장비다. 가을산은 낙엽이 많아 미끄러지 쉽고 일교차가 커 이슬이 맺히기 쉬우므로 가벼운 걷기용 제품보다는 발을 잘 잡아주고 접지력이 우수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트레킹화 ‘오메가’는 발목과 뒤꿈치, 발바닥 3면을 동시에 잡아주는 ‘3D 뒤틀림 방지 기능’을 적용해 발의 뒤틀림을 방지했다. 특히, 한국 산악 지형에 맞춰 접지력을 향상시킨 ‘엑스그립(X-grip)’ 바닥창을 적용해 미끄러짐을 방지, 등반은 물론 하산시에도 편안하고 안전하게 착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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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