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설논란’ 김세황, ‘탑밴드’ 헌정곡으로 평가받는다
OSEN 조신영 기자
발행 2012.10.10 11: 26

기타리스트 김세황의 천재음악가 지박과 손을 잡고 KBS 2TV '밴드 서바이벌-탑밴드2’ 헌정곡을 제작해 공개한다.
10일 '탑밴드2’ 제작진은 “심사위원 김세황 씨가 작곡가 지박 씨가 만든 ‘다시 만날 그날’이라는 곡을 연주하게 됐다. 두 사람은 ‘탑밴드2’를 통해 인연을 맺었고, 한 달 여 동안 공동 작업을 통해 오는 13일 결승전에서 헌정 공연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헌정곡 제작에 함께 참여한 김세황은 ‘탑밴드2’에서 독설 심사평으로 논란이 됐던 인물. 기타리스트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 ‘탑밴드2’에 헌정곡을 연주해 본인 역시 많은 이들의 평가를 받게 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그는 제작진을 통해 “‘탑밴드2’를 통해 밴드의 전성기가 다시 열리고 있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밴드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완성한 제작진에게 감사드린다”고 헌정곡 작업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다시 만날 그날’을 만든 지박은 제17대 대통령 취임식의 음악감독을 맡아 화제가 된 인물. 줄리어드음대에서 클래식 작곡, UCLA 버클리음대에서는 영화음악을 전공하며 국내 다양한 영화의 음악감독과 피아니스트로 활약했다.
또한 지박은 헐리우드 관계자들에게 ‘포스트 엔니오 모리꼬네’라고 불리며 미국 영화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을 정도로 찬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2000년 동양인 최초로 최연소 미국 제리 골드스미스상 그랑프리를 수상하는 등 다수의 작곡상을 받은 실력파 뮤지션이다.
헌정곡 '다시 만난 그날'은 비록 '탑밴드2'가 막을 내리지만 지금이 끝이 아니라는 함축된 의미를 담고 있다. 이 헌정곡 음원은 오는 10일부터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국내 거물급 밴드의 출전으로 화제를 모은 ‘탑밴드2’는 오는 13일, 6개월간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을 예정. 서태지가 사랑한 밴드로 일렉트로닉 뉴메탈을 추구하는 피아와 멀티 로큰롤 밴드 로맨틱펀치가 자작곡과 커버곡으로 결승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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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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