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범’ 정재영 “꽃미남 박시후..나도 피부 곱고 동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10.10 12: 15

배우 정재영이 자신의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재영은 10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 제작보고회에서 “박시후가 피부가 좋은데 의외로 나도 피부가 곱고 동안이다”며 웃었다.
극 중 박시후가 꽃미남 연쇄살인범으로 등장하는데 반해 정재영은 거칠게 살아가는 형사 역할을 맡았다.

정재영은 “나는 영화에서 17년 전부터 25년 후까지 촬영했다. 흉터 분장을 빼고는 노메이크업으로 했다. 그래야 좀 더 거칠어 보이고 현장에서 뛰는 형사 같아 보이기 때문”이라며 “나는 나이가 어떻게 하면 들어 보일 수 있을까 걱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정재영은 “박시후가 멋있어서 처음에는 말을 잘 못 걸었다. 우리 같은 사람은 멋있는 사람과 비교되고 불리할 수 있기 때문에 거리를 둔다”고 전했다.
극 중 정재영은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곡 연쇄살인사건 담담 형사 최형구로 분한다. 미해결 실종사건을 파헤쳐 이두석(박시후 분)을 어떻게든 잡아넣으려고 한다.
한편 ‘우린 액션배우다’를 연출한 정병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내가 살인범이다’는 15년의 공소시효가 끝난 후 살인참회 자서전으로 스타가 된 연쇄살인범과 그를 법으로는 잡을 수 없는 형사의 끝나지 않은 대결을 그린다. 오는 11월 개봉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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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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