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새 주말특별기획 ‘무자식 상팔자’ 가족의 실체가 밝혀졌다.
JTBC 주말특별기획 ‘무자식 상팔자’(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가 지난 4일부터 30초와 50초 두 가지 버전으로 구성된 첫 번째 티저 영상을 공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티저 영상 속에는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무상(무자식 상팔자) 가족의 모습이 맛보기로 담겨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요절복통 스토리를 짐작케 하는 배우들의 찰진 연기가 생동감 넘치는 ‘가족 에너지’를 전달하고 있는 것.

무엇보다 ‘무자식 상팔자’가 그려내는 다양한 부부상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순재, 서우림은 티격태격하면서도 깊은 정이 엿보이는 노년 부부의 모습을 선보이는가 하면, 유동근, 김해숙은 무심한 듯 애정을 피워내는 친숙한 중년 부부를 표현한다. 극 중 유일하게 자식이 없는 윤다훈과 견미리 부부는 다정다감한 사이를 전면적으로 내세우며 최고의 닭살 부부로 활약할 것을 예고했다.
팽팽한 ‘며느리 삼파전’을 펼쳐낼 예정인 김해숙, 임예진, 견미리의 관계 또한 시선을 모은다. 막내며느리 견미리가 애교 넘치는 콧소리로 능청스럽게 이야기를 풀어내자 둘째며느리 임예진이 단호한 태도를 보이며 불편함을 드러냈던 것. 이에 맏며느리 김해숙이 “둘 다 입 다물고 그만 끝내”라고 일갈, 세 사람의 만만치 않은 갈등 구조를 한 눈에 보여준다.
또한 김수현 작가 특유의 쫀득한 대사는 티저 영상을 접하는 이들의 귀를 강력하게 사로잡고 있다. 송승환은 “수류탄 펑펑 난리가 났어요. 나는 완전 개쪽되구요”라며 자신의 억울한 상황을 맛깔나게 표현했다. 유동근은 “삽 들고 봉기하신 거잖아요”라며 재치 넘치게 상황을 묘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제작사 측은 “‘무자식 상팔자’에서는 드라마에 등장하는 16명의 주요 배역들 모두의 이야기가 균형감 있게 펼쳐지면서 다양한 세대에게 공감을 선사할 것”이라며 “김수현 작가가 치밀한 구성력과 탄탄한 필력으로 펼쳐내는 생생한 이야기가 안방극장을 강력하게 흡입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편 ‘무자식 상팔자’는 오는 27일 8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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