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영입으로 100억 원의 손실을 입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이 ‘박주영 영입건’을 551만 파운드(약 100억원) 손실로 분류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의 일간지 런던이브닝스탠다드는 아스날이 최근 발간한 2012년 회계 장부에서 ‘선수 영입에 따른 손실 비용’으로 551만7000파운드를 책정했다고 밝히며 “데닐손과 니클라스 벤트너의 계약이 끝난 상황에서 이 비용은 박주영과 관련된 것이 분명하다”고 10일(한국시간) 전했다.

회계장부에 표시된 ‘선수 영입에 따른 손실 비용’에는 선수의 이름이 구체적으로 언급돼 있지 않지만 이 매체는 박주영이 지난 시즌 경기에 거의 출전하지 않은 채 벤치를 지켰다는 점에서 해당 손실액이 온전히 박주영으로부터 파생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런던이브닝스탠다드는 “아스날이 박주영을 다른 팀으로 보낸다 하더라도 손실을 메울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한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2011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AS모나코를 떠나 아스날로 이적한 박주영은 2011-2012시즌 챔피언스리그와 컵대회 등을 포함해 6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을 만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결국 아스날에서 입지를 넓히지 못한 박주영은 올 시즌을 앞두고 스페인 셀타 비고로 임대돼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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