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cm "1집 후 커피광고, 이번엔 화장품-라면 노린다"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2.10.10 16: 51

남성 듀오 10cm가 "1집 앨범 이후 커피 광고를 찍었다. 이번 앨범에는 라면, 화장품 광고와 어울리는 곡이 있다"며 흑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10cm는 10일 오후 4시 서울 홍대 인근에 위치한 클럽 에반스에서 2집 수록곡 전곡을 직접 라이브로 선보이는 음감회를 열고 기대 속에 발매된 2집 앨범의 베일을 벗었다.
이날 무대에 오른 권정열은 "1집 앨범 수록곡 '아메리카노' 이후 우연찮게 커피 광고를 찍었다. 거금을 받고 찍었다. 뮤지션이 돈에 따라가면 안되는데, 광고를 해보니까 좋더라"라며 멋쩍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어 "광고가 하루 고생하면 돈 엄청준다. 그런 욕심을 안부리려 부단한 마인드 콘트롤을 했으나 쉽지 않다. 이번 2집 앨범에 수록곡 중 '냄새나는 여자'가 있는데 이 곡이 참 화장품과 어울리는 것 같다. 또 '파인 땡큐 앤유'라는 곡 중 '난 매일 라면만 먹어'라는 부분이 있다. 세월이 가도 변하지 않는 맛. 라면 광고 기다리고 있다"고 진지한 표정으로 말해 폭소케 했다. 
더불어 권정열은 앨범을 발매한데 대해 "오늘이 오지 않을줄 알았다. 음악 작업을 하다보니 이날이 왔다.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힌 뒤 "오늘 음원이 공개돼 음원 사이트를 확인해 보니 에픽하이 때문에 1등을 못했더라"고 속상한 마음을 털어놔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10cm의 이번 2집 앨범에는 총 11곡의 수록곡이 담겼다. 1번 트랙의 '그대와 나'부터 11번 곡 '코로나'까지, 다양한 장르와 10cm만의 독특 음악법으로 인생을 노래했다. 특히 곡 '한강의 작별'과 '냄새나는 여자'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목으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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