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왕' 정종현, "코드S 5회 우승, 문제 없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2.10.10 21: 05

"5회 우승, 문제없다. (이)승현이가 올라와서 세 종족 모두를 꺾고 우승하는 첫 번째 선수가 되고 싶다".
진정 강한 자신감의 표출이었다. 통산 6번째 코드S 결승 진출의 기염을 토한 '정종왕' 정종현(21, LG IM)이 첫 GSL 정규투어 5회 우승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10일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열린 '핫식스 GSL 2012 시즌4' 코드S 4강 정윤종과 경기서 정종현은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통산 6번째 GSL 정규투어 결승진출.

특히 스타리그 결승 진출에 이은 양대리그 결승행을 노리던 KeSPA 간판 선수인 정윤종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GSL 간판선수 다운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정종현은 "6번째 결승에 오른 첫 번째 선수가 되서 기쁘다. 정말 잘하는 선수인 정윤종 선수를 이긴것도 만족스러운데 최초 5회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여러가지 기쁜일을 만든 결승행"이라고 활짝 웃었다.
이어 그는 "사실 며칠전까지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어제 스타리그 4강전서 정윤종 선수가 이기는 걸 보면서 마음이 정말 편해졌다. 정말 좋은 실력을 지닌 선수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경기를 했다. 아마 마음을 비우고 즐겁게 임한게 승리의 원동력이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우승이라는 대망의 목표에 한 단계만 남겨둔 정종현은 야무진 각오와 함께 한 가지 희망사항을 밝혔다. "반대편에서 4강전을 치르는 윤영서, 이승현 두 선수 모두 잘하기 때문에 누구랑 결승에 붙어도 즐거울 것 같다. 하지만 세 종족 모두를 꺾고 우승한 최초의 선수가 되고 싶다. 이승현 선수가 올라와서 5회 우승의 주인공과 함께 세 종족을 이기고 우승한 첫 번째 선수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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