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풍수’ 지성·지진희, 위화도회군 비장한 각오 “천명바꾼다”
OSEN 조신영 기자
발행 2012.10.10 22: 37

‘대풍수’가 이성계(지진희)와 풍수가 지상(지성)의 위화도 회군이라는 역사적 사건 앞에서 비장한 각오를 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담으며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했다.
10일 오후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대풍수’(극본 박상희 남선년, 연출 이용석) 1회는 이성계와 지상이 1388년 6월 1일 위화도 회군 8일 후 개경외곽에서 나누는 대화를 비장한 영상미로 다루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상은 이성계를 향해 "이곳을 지나면 돌이킬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고, 이에 이성계는 "실패하면 반역이겠지"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상은 깊은 뜻을 가진 듯 "성공한다면 혁명입니다"라고 고해 이성계의 마음을 다독였다.

이어 지상은 "장군께 천명은 없습니다. 장군은 천명을 바꿀 수 있는 인간입니다"라고 말했고, 이성계는 "하늘이 하는 일을 바꾼다. 이 손으로 천명을 바꾼다"라고 읊조리며 깊은 생각에 빠졌다.
곧 이성계는 "개경으로 진군한다"고 말하며 극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한편, ‘대풍수’는 고려말과 조선초 왕조교체기를 배경으로 풍수지리에 능한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 일반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도사들을 중심으로 기존 사극이 주목했던 왕이 아닌 킹메이커의 활약상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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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풍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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