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지난 10일 싸이와 전격 화해하고 11일 새벽 현재 기분 좋게 휴식 중이다.
김장훈은 지난 오후 10시 싸이가 공연을 펼치고 있던 서울 신라호텔의 한 기업행사 무대에 깜짝 등장, 싸이와 함께 '낙원'을 부르고 공식적으로 화해했다.
그는 "내 속이 좁았다. 미안하다"는 취지의 화해의 멘트를 남겼고, 싸이는 "이번이 가장 큰 싸움이었다"며 김장훈과 함께 소주를 러브샷 했다.

김장훈은 아직 건강이 모두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소주를 마셔, 바로 병원으로 향했다. 앞서 10일 입원해있던 병원에서 퇴원한 김장훈은 다른 병원을 찾아 입원했다.
한 관계자는 11일 "김장훈이 싸이를 만나고 돌아와 휴식을 취하고 있다"면서 "술을 마셨는데 회복을 위해선 조금 더 쉬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장훈은 그동안 자신과 관련된 논란이 계속되자 마음 고생이 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의 깜짝 화해는 담당 매니저도 미리 알지 못한 상태에서 진행됐다.
한편 김장훈은 퇴원 후 오는 25일 새 앨범 선공개곡을 발표할 예정이며, 싸이도 오는 15일까지 국내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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