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한국의 강타자 3명을 경계했다.
은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국대표팀의 예상 중심타선을 소개했다. 한국대표팀의 대들보로 자리잡은 김태균(한화)과 이대호(오릭스)에 이어 신흥 강타자로 떠로운 박병호(넥센)도 경계타자로 꼽았다.
이 신문은 한국이 1이달 초 50명의 예비명단을 추렸다면서 넥센 박병호가 새로운 얼굴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홈런, 타점, 장타율 3관왕을 차지했고 대표팀 경험을 없지만 프로 8년째 꽃을 활짝 피웠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아울러 2009년 2회 대회에서 주축타자였던 김태균(한화)가 타격왕으로 부활했다는 점도 강조하기도 했다. 김태균은 2회 대회에서 4번타자로 마쓰자카 다이스께를 상대로 관중석 최상단을 맞히는 초대형 홈런을 터트리는 등 맹활약을 펼친 바 있다.
특히 일본진출 1년만에 퍼시픽리그 타점왕(91개)에 오른 이대호도 일본에게는 위협적이라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이대호는 타율 2할8푼6리, 24홈런을 때리며 오릭스의 4번타자로 활약했다. 모리와키 히로시 신임감독이 일찌감치 이대호를 내년 시즌 4번타자로 낙점했다.
한국대표팀은 이들 3명의 강타자가 모두 태극마크를 달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세 명이 모두 오른손 1루수라는 점이 아쉬운 대목이다. 지명타자로 한 명을 돌릴 수 있지만 향후 포지션 정리가 숙제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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