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리버풀, 손흥민 영입 위해 151억 원 장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10.11 07: 46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를 점령하고 있는 '슈퍼탤런트' 손흥민(20, 함부르크)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손흥민의 리버풀 이적과 관련해 '커트오프사이드' '칼치오메르카토' '데일리 메일' 등 언론의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세계 축구계의 전문 매체로 인정을 받고 있는 ESPN에서 구체적인 이적료를 들고나왔다.
ESPN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이 시즌 초반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눈에 띄는 모습을 보이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리버풀은 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1050만 유로(약 151억 원)의 이적료를 책정, 영입 경쟁에서 가장 앞서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디펜딩 챔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2골을 작렬하는 등 리그 7경기서 4골을 뽑아내며 득점 랭킹 공동 2위에 올라있다. 지난 5월 스페인과 평가전 이후 4개월 만에 최강희 감독의 부름을 받는 영광도 안았다.
이 매체는 이어 "하지만 함부르크가 손흥민을 잔류시키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어 있다 리버풀이 그를 영입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독일 현지 언론은 함부르크가 2014년 6월 종료되는 손흥민과 계약을 2016년까지 연장하기를 바라고 있어 대폭 인상된 연봉을 손흥민 측에 제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최강희호에 승선한 손흥민은 오는 17일 새벽 이란 원정에서 열리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서 이란 격파의 선봉장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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