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뭐길래’ 신예 서이안, 제 2의 신세경 될까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10.11 09: 04

MBC 일일시트콤 ‘엄마가 뭐길래’를 보면 환한 미소가 아름다운 신인 배우 한명이 등장한다. 극중 형제인 유연석, 인피니트 엘과 얽히는 서이안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9일 첫 방송된 ‘엄마가 뭐길래’에는 나문희(나문희 분)가 입양한 딸 박지혜(서이안 분)가 유기농 레스토랑 직원으로 등장한다. 수재였지만 뚜렷한 주관으로 대학을 가지 않고 사회생활을 시작했으며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은 밝은 캐릭터.
지혜는 김연석(유연석 분)과 김명수(엘 분)와는 오래 알고 지낸 사이로 형제를 두고 러브라인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0일 방송된 2회에는 지혜가 어린시절부터 연석을 짝사랑한 것이 공개됐고, 연석이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후 지혜를 두고 명수가 미묘한 감정변화를 보일 조짐이 포착됐다.

이는 김병욱 PD가 전작 ‘하이킥’ 시리즈에서 등장시킨 가족이 얽힌 삼각관계가 이 시트콤에서도 등장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장면이었다. 우선 ‘하이킥’ 시리즈의 포문을 열었던 ‘거침없이 하이킥’에는 서민정(서민정 분)을 두고 조카와 삼촌 사이인 이윤호(정일우 분)와 이민용(최민용 분)이 삼각관계에 휩싸였다.
‘지붕뚫고 하이킥’에도 신세경(신세경 분)이 이지훈(최다니엘 분)을 짝사랑했고 그런 세경을 지훈의 조카인 정준혁(윤시윤 분)이 좋아했다. 이런 까닭에 ‘하이킥’ 시리즈 1, 2탄을 통해 서민정과 신세경은 혈연인 가족관계마저도 흔드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특히 신세경은 ‘지붕뚫고 하이킥’을 통해 청순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엄마가 뭐길래’도 삼각관계로 재미를 본 ‘하이킥’ 시리즈처럼 시청자들의 이목을 끄는데 성공한다면 서이안이라는 또 한명의 여자 스타가 탄생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우선 서이안은 방송 2회 만에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생기 발랄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얼굴 도장을 찍는데는 성공했다.
1991년생인 서이안은 올해 출연한 KBS 2TV ‘드라마스페셜-유리감옥’을 제외하고는 공식적인 작품이 전무한 신예. 신인을 파격적으로 캐스팅을 한 제작진의 선택대로 서이안이 제 2의 신세경으로 떠올라 시트콤 인기 견인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애정 어린 시선들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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