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겨 뒀다.
세인트루이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8-0 완승을 장식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크리스 카펜터는 5⅔이닝 무실점(7피안타 2볼넷 2탈삼진) 호투를 선보이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트레버 로젠탈, 페르난도 살라스, 조 켈리 등 계투진이 상대 타선을 완벽히 봉쇄하며 승리를 지켰다.

맷 할러데이는 5타수 3안타 2타점 맹타를 과시하며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맡았다. '테이블세터' 존 제이와 카를로스 벨트란은 4안타 3득점을 합작했고 피트 코즈마는 2회 좌월 3점 아치를 터트리는 등 5타수 1안타 3타점으로 타선에 힘을 보탰다.
반면 워싱턴은 안타 7개를 때렸지만 응집력 부족으로 영봉패의 수모를 겪었다. 워싱턴 선발 에드윈 잭슨은 5이닝 4실점(8피안타 1볼넷 4탈삼진)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8-3으로 승리, 2승 2패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 앙헬 파건과 2회 그레고 블랑코의 대포를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신시내티가 3회 1점을 따라 붙자 5회 2점, 7회 3점을 추가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선발 배리 지토(2⅔이닝 4피안타 4볼넷 4탈삼진 2실점), 조지 콘토스(⅔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호세 미하레스(⅓이닝 1탈삼진 무실점)에 이어 샌프란시스코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팀 린스컴은 4⅓이닝 1실점(2피안타 6탈삼진) 효과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구원승을 따냈다. 거포 파블로 산도발은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해결사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신시내티 선발 마이크 리크는 4⅓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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