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극 '아랑사또전'이 종영을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주인공 은오(이준기)의 최후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스터리와 애절한 로맨스로 극이 진행돼왔던 '아랑사또전'은 최근 등장인물들의 미스터리와 정체가 밝혀지며, 주인공들의 얽힌 운명이 모두 윤곽을 드러낸 상태다.
특히 갑자기 사라진 어머니 서씨 부인(강문영)을 찾아 이 모든 사건에 뛰어들었던 은오는 자신의 어머니 몸에 선녀 무연이 빙의돼 있다는 사실과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서 아랑(신민아)이 희생돼야 한다는 사실까지 밝혀낸다.

무연이 자신이 탐하고 있는 아랑에게 빙의될 때 서씨를 구해야한다는 것. 대신 아랑이 미끼로 이용돼 위험에 처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저승사자 무영(한정수)의 이같은 조언에 은오는 안된다고 강력하게 거부하고 있다. 어머니를 찾고 싶은 마음 만큼 아랑을 지키고 싶은 마음도 큰 것. 10일 방송에서는 아랑의 고백으로 서로에 대한 애틋함이 더 커지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어머니냐, 아랑이냐의 선택의 기로에 선 은오의 갈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아랑사또전'의 결말 또한 비극일지 해피엔딩일지 궁금증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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