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스트릿 ‘야상점퍼’가 접수
OSEN 최지영 기자
발행 2012.10.11 15: 28

옷깃을 파고드는 바람에 체온을 유지시켜줌과 동시에 스타일까지 완성시켜주는 가을 아우터의 검색이 시작되고 있다. 다양한 아우터의 홍수 속에서 올 가을엔 어떤 아이템을 선택할지 망설였다면 야상점퍼가 어떨까.
가을 철 야상점퍼는 그 어떤 아이템보다 활용도가 좋다. 빈티지한 이미지에서 매시니한 매력까지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해 매 시즌 마다 남녀노소 상관없이 스트리트 패션을 장악해왔다.
큼지막한 포켓과 후드가 대표 디테일로 터프한 이미지를 강조해 왔다면 이번 시즌의 야상점퍼는 군더더기 없이 심플해진 디테일과 다양해진 컬러가 눈에 띈다. 특히 올해는 톤 다운된 레드 계열의 버건디 컬러가 유행으로 조금 더 강렬해진 야상 점퍼가 출시되고 있다.

여자는 터프한 느낌의 아우터임을 감안해 페미닌한 스타일의 시폰 원피스와 믹스 매치하면 빈티지한 로맨틱 룩을 연출할 수 있다. 박시한 사이즈의 티셔츠나 벌키한 니트 상의와 매치해도 매력적인 밀리터 룩 느낌을 준다.
남자는 티셔츠나 청바지 등 기본 아이템에 매치하되 전체적으로 밋밋해 보일 수 있으니 레드나 오렌지 등 강렬한 컬러를 선택해 포인트 캐주얼 스타일에 도전을 해보는 것도 좋다. 직장인의 경우도 세미 정장 스타일에도 포멀한 코트 보다는 보온성과 스타일을 동시만 만족시킬 수 있는 야상 점퍼를 선호하고 있는 추세다.
이처럼 많은 스타일링이 가능한 야상점퍼는 슈즈 아이템의 매치만으로도 다양한 느낌의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레드나 핑크와 같이 컬러풀한 운동화 매치는 러블리하면서 캐주얼 한 느낌을 부각시켜주며, 블랙 워커나 하이탑 슈즈는 매니시하면서 세련된 느낌을 더해준다.
패션 홍보대행사 정소영 팀장은 "야상점퍼와 롱 원피스에 운동화 매치는 세련된 느낌의 믹스 매치 룩으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많은 시즌 동안 인기를 끌어오던 야상점퍼의 새로운 룩이 만들어 지고 있다"며 "요즘같이 계절의 경계가 없는 가을에는 야상점퍼 한 가지 아이템만으로도 트렌드에 뒤쳐지지 않는 스타일을 연출 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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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앤질, NII, 뱅뱅, 스프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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