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희망' 김해진, 여성스포츠대상 9월 MVP 선정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10.11 15: 36

'한국 피겨의 희망' 김해진(15, 과천중)이 11일 MBN 여성스포츠대상의 9월 MVP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해진은 지난달 29일 슬로베니아 블레드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여자 싱글에서 147.30점을 받아 바비 롱(미국, 147.19점)을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04년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김연아(22, 고려대)가 정상에 오른 이후 한국 선수가 8년 만에 정상에 오르는 순간이었다.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인 최종준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은 "후보로 오른 선수들 모두 큰 성과를 올렸으나 김해진이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국제대회 정상에 오르며 한국의 취약분야인 동계 스포츠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해진은 "여성스포츠대상 월간 MVP에 선정돼 영광스럽다. 2014년 소치올림픽에 반드시 나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금부터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메달을 향한 포부를 밝혔다.
올해 처음 제정된 여성스포츠대상은 매월 한국 여성 스포츠를 빛내고 위상을 높인 선수를 MVP로 선정한 뒤 연말 대상수상자를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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