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 캄포, 공석인 볼튼 감독직에 '관심'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10.11 16: 03

볼튼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이반 캄포(38, 스페인)가 공석인 볼튼 감독직에 관심을 나타냈다.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볼튼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웬 코일 감독과 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혔다. 이유는 성적 때문이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서 강등된 볼튼은 챔피언십 10경기서 3승 2무 5패 승점 11점에 그치고 있다. 강등권인 22위 셰필드 웬즈데이와 승점 3점 차에 불과하다.
볼튼은 즉시 새 감독을 선임하지 않았다. 볼튼은 유소년 팀의 감독인 지미 필립스와 유소년 총괄 지도자인 새미 리에게 한 시즌을 맡기고, 시간적인 여유를 갖고 새 감독을 찾을 예정이다. 현재는 믹 매카시, 로이 킨, 샘 앨러다이스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볼튼의 레적드격인 캄포가 감독직에 관심을 보였다. 캄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볼튼에 일이 생겼을 때, 도움이 되고 싶다 말하고 싶었다. 필 가트사이드 볼튼 회장에게 전화를 받게 된다면, 곧바로 가 내 경험을 이용해 볼튼을 도울 것이다"며 사령탑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한편 캄포는 2002-2003 시즌 동안 레알 마드리드서 볼튼으로 임대됐고, 그것을 계기로 완전 이적해 2008년까지 몸을 담았다. 이후 캄포는 입스위치 타운(잉글랜드)과 AEK 라르나카(사이프러스) 등을 거치고 2010년 은퇴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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