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3] 두산, 첫 실점 위기서 외야 시프트 성공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10.11 18: 52

한 점은 내줘도 괜찮다는 수비 시프트와 상대 주루 미스가 겹쳐 무실점 결과를 낳았다.
두산이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1회말 위기 상황을 극복했다.
1회초 김현수의 적시타와 최준석의 투런홈런으로 3-0으로 리드한 두산은 1회말 선발투수 이용찬의 포크볼 제구가 흔들리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위기서 두산은 3점차 리드를 염두에 두고 외야진을 뒤로 물러나게 했다. 외야 희생플라이는 내줘도 아웃카운트를 늘린 채 리드를 유지하자는 판단이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롯데 박종윤은 강한 타구를 날렸고 그 순간 3루 주자 조성환은 3루에서 홈을 향해 3분의 1 지점까지 나왔다. 그러나 타구가 우익수 임재철 정면으로 향했고 조성환은 다시 3루로 귀루, 임재철의 강한 홈 송구로 조성환은 태그아웃됐다.
이로써 두산은 1회초 3점을 뽑은 상승세를 이어갔고 롯데는 선발투수 사도스키가 강판 된 가운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첫 번째 기회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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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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