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3] 이용찬, 공 흘리는 황당 보크 실점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10.11 19: 11

두산 베어스의 우완 선발 이용찬(23)이 투구에 돌입하던 도중 공을 흘리며 보크를 범하는 어이없는 상황을 연출했다. 3루에 주자가 있던 상황이라 이용찬은 어이없이 실점한 뒤 동요하며 추가 실점까지 범하고 말았다.
11일 롯데와 두산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두산이 3-0으로 앞선 2회말 2사 1,3루에서 이용찬은 김주찬을 상대로 2구 째를 던지려는 도중 투구판에 발을 올려놓고 셋 포지션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공을 흘리고 말았다.
데굴데굴 굴러간 공을 이용찬이 잡자 주심 김풍기씨는 그대로 보크를 선언했고 3루에 있던 전준우가 홈을 밟았다. 투구판 위에 양 발을 놓았던 만큼 투구 동작 시작점에 돌입했다는 것이 주심의 판단이었고 결국 이용찬은 어이없이 보크를 범했다.

김진욱 두산 감독이 이용찬의 보크에 대해 항의를 했으나 양 발이 투구판에 있었던 만큼 이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결국 이용찬은 김주찬에게 1타점 중전 안타를 내주며 2회에만 2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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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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