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4차전까지 승부한다.
롯데와 두산의 2012 준플레이오프가 4차전으로 연장됐다. 2연패로 탈락 위기에 놓였던 두산이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3차전에서 7-2로 승리, 시리즈전적 1승2패를 만들며 승부를 4차전으로 미뤘다. 4차전은 12일 사직구장에서 오후 6시 계속 된다. 선발투수는 롯데 고원준(22), 두산 김선우(35)이 각각 예고됐다.
고원준은 올해 19경기에서 3승7패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하며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 하지만 9월 이후 5경기에서 승리없이 1패만 안았지만, 평균자책점 1.93으로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올해 두산을 상대로도 3경기에서 승리없이 1패를 기록했으나 평균자책점은 1.42로 준수했다.

이에 맞서는 김선우는 올해 28경기에서 6승9패 평균자책점 4.52로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전반기 17경기 3승5패 평균자책점 5.36에 비해 후반기 3승4패 평균자책점 3.42로 살아났다. 롯데는 상대로는 2경기에서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4.32.
큰 경기 경험은 김선우가 많다. 김선우는 포스트시즌 통산 10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5.20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준플레이오프 통산 3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2.65로 위력적인 피칭을 펼쳤다. 2009~2010년 모두 롯데를 상대로 1승씩 챙겼다. 고원준은 지난해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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