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국, 월드컵 좀 나가보자...“제 1과제는 역시 메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2.10.12 07: 01

“리오넬 메시를 막아라”.
4.5장의 월드컵 티켓을 놓고 브라질(개최국)을 제외한 9개국이 경쟁을 벌이는 남미 예선이 오는 13일(한국시간) 재개된다. 현재 각 팀별로 7~8경기씩을 소화하며 반환점을 앞두고 있지만 브라질행 티켓의 향방은 여전히 안개속이다.
실제 남미 예선은 아르헨티나가 승점 14점을 1위 달리고 있는 가운데 그 뒤를 콜롬비아 에콰도르(이상 승점 13) 우루과이 칠레(이상 승점 12) 베네수엘라(승점 11)가 잇고 있다.

특히 월드컵 진출을 바라는 모든 팀들의 공통된 과제는 역시 ‘최강’ 아르헨티나전을 어떻게 치러내느냐이다. 스타급 선수들이 즐비한 그들을 상대로 최소한 무승부 이상을 거둔다면 향후 순위싸움에 우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 하지만 소득 없이 물러난다면 남은 일정이 고달플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리오넬 메시의 봉쇄는 제 1 과제다. 이번 차례는 우루과이. 최근 2경기에서 콜롬비아에 0-4 대패를 당하고 에콰도르와 1-1로 비겼던 우루과이로선 물러설 곳이 없다. 궁지에 몰린 오스카 타바레스 감독은 루이스 수아레스와 디에고 포를란 등 정예 멤버를 모두 준비시켰다.
특히 타바레스 감독은 메시에 대해 “맨마킹은 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메시한테 공급되는 공을 최대한 차단해야 한다”며 경계심을 숨기지 않았다. 비록 원정 경기이지만, 지난 2011코파아메리카 8강에서 메시의 아르헨티나를 보란듯 침몰시키며 우승컵까지 들어올렸기에 자신감도 갖고 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 역시 바짝 독이 오른 상태다. 그들은 지난 페루 원정에서 1-1 무승부에 그쳤다. 이전 경기까지 A매치 6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타 국가에 비수를 꽂았던 메시 역시 무득점에 그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월드컵 조기 진출을 확정을 위해선  반드시 우루과이라는 산을 넘어야 한다.
결전의 날은 밝았다. 브라질이 빠진 가운데 남미 예선 최고의 빅매치가 될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전은 오는 13일(한국시간) 오전 9시 아르헨티나의 멘도사에서 펼쳐진다.
▲ 남미 월드컵 예선 중간 순위
1. 아르헨티나 4승2무1패, 승점 14
2. 콜롬비아 4승1무2패, 승점 13
3. 에콰도르 4승1무2패, 승점 13
4. 우루과이 3승3무1패, 승점 12
5. 칠레 4승3패, 승점 12
6. 베네수엘라 3승2무3패, 승점 11
7. 페루 2승1무4패, 승점 7
8. 볼리비아 1승1무5패, 승점 4
9. 파라과이 1승1무5패, 승점
▲ 아르헨티나 전적(홈:앞팀)
아르헨티나 4-1 칠레 1골(4)
베네수엘라 1-0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 1-1 볼리비아
콜롬비아 1-2 아르헨티나 1골(1)
아르헨티나 4-0 에콰도르 1골(3)
아르헨티나 3-1 파라과이 1골(3)
페루 1-1 아르헨티나
▲ 우루과이 전적 (홈:앞팀)
우루과이 4-2 볼리비아
파라과이 1-1 우루과이
우루과이 4-0 칠레
우루과이 1-1 베네수엘라
우루과이 4-2 페루
콜롬비아 4-0 우루과이
우루과이 1-1 에콰도르
▲ 남미예선 매치데이 9, 10
13일
볼리비아-페루 / 콜롬비아-파라과이 / 에콰도르-칠레 / 아르헨티나-우루과이
17일
볼리비아-우루과이 / 베네수엘라-에콰도르 / 파라과이-페루 / 칠레-아르헨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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