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화설은 없다!".
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7, 포르투갈)를 잡기 연봉 인상안을 제시했다. 최근 불거진 불화설과 이적설을 잠재우고 호나우두를 붙잡겠다는 의지가 명확하다.
12일(한국시간) 스페인 TV인 테라는 "레알 마드리드가 호나우두에게 2년 재계약을 제시했다. 연봉은 약 50% 인상된 1500만 유로(약 215억 원)이다"라고 보도했다. 호나우두가 기존에 받았던 연봉 1000만 유로(약 143억 원)에서 껑충 뛰어오른 액수다.

최근 호나우두는 경기서 골을 넣고도 세리머니 없이 "불행하고 슬퍼서 골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고 발언해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와 불화설에 휩싸였다. 연봉 문제, 팀 동료와 불화, 발롱도르 수상 실패 등 다양한 이유가 '슬픔'의 이유로 떠올랐지만 호나우두 자신은 정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호나우두가 팀을 떠날 것이라는 소리가 언론으로부터 흘러나오기까지 했다.
이에 레알 마드리드는 호나우두를 잡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연봉 인상으로 내비친 셈이다. 테라는 "호나우두가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를 치르고 돌아오면 레알 마드리드가 재계약을 공식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재계약이 성공할 경우 호나우두는 사무엘 에투(안지, 2000만 유로)에 이어 유럽 리그 축구선수 연봉 2위가 된다. 3위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생제르맹, 1450만 유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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