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 복귀골' 브라질, 이라크와 A매치서 6-0 대승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10.12 07: 55

브라질이 이라크를 6-0으로 꺾고 두 팀 사이의 역사상 첫 맞대결을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했다.
브라질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스웨덴 말모의 스웨뱅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이라크와 친선 경기서 카카와 네이마르, 오스카, 헐크 등의 득점포를 앞세워 6-0 대승을 거뒀다.
이번 경기는 2010남아공월드컵 이후 카카의 A매치 복귀전이라는 점과 브라질 축구의 전설인 '하얀 펠레' 지코가 이라크의 사령탑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지만 결과는 역시나 싱겁게 끝이 났다. 

오스카의 2골 활약을 앞세워 전반 2-0의 리드를 잡은 브라질은 후반 2분 만에 카카가 복귀골을 신고한 데 이어 헐크와 네이마르, 루카스가 연속골을 터트리며 6-0으로 승리했다.
브라질의 마노 메네제스 감독은 6-0의 대승 속에서도 "이라크의 골키퍼 누르 사브리는 오늘 환상적인 선방을 보여줬다"고 말했고, 지코 감독은 "아이슬란드에 이런 스코어로 패했다면 걱정이었겠지만 상대가 브라질이었기에 문제 되지 않는다"며 실력차를 인정했다.
또 카카는 "브라질 스쿼드에 복귀하게 돼 기쁘며 특히 젊은 선수들과 뛸 수 있어 기분 좋았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이라크와 평가전을 마친 브라질은 오는 17일 폴란드에서 일본과 또 한 번의 친선 경기를 치른다.
nomad7981@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