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
독일 분데스리가서 폭풍활약으로 주가폭등 중인 손흥민(20, 함부르크SV)은 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이란과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 예선을 벌이는 축구 대표팀에 합류했다. 함부르크에서의 활약으로 유럽 전력에서 이름을 떨치게 된 손흥민은 대표팀에서도 자신의 입지를 갖추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는 중.
최강희호가 이란에 합류한 가운데 유럽에서 직접 합류한 손흥민은 이란 언론과 인터뷰서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손흥민은 11일 페르시안 풋볼에 게재된 인터뷰서 "이란과의 경기는 예측 불가능한 경기가 될 것이다"라면서 "경기 결과에 대해서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 그만큼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A조 1위(2승 1무)에 올라있는 한국은 2위 이란(1승 1무 1패)을 물리칠 경우 본선행의 8부 능선을 넘는다. 그러나 이란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역대 전적에서 9승 7무 9패로 팽팽하고 원정서는 2무 2패로 단 한 번도 승전보를 울리지 못했다.
최강희호의 비밀병기로 전망되고 있는 그는 측면 공격수로 활약할 전망이다. 김보경(카디프 시티)와 이청용(볼튼)이 지난 우즈베키스탄과 3차전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지 못했기 때문에 손흥민에게 거는 기대가 굉장히 크다. 현재 손흥민은 펄펄 날고 있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디펜딩 챔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2골을 작렬하는 등 7경기서 4골을 뽑아내며 득점 랭킹 공동 2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강등권을 헤메던 팀 성적도 8위로 끌어올리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한편 손흥민은 "우리는 반드시 A조에서 가장 먼저 월드컵 진출 티켓을 따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모든 것을 다 동원해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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