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채원 때문에 눈물나! 송중기에 '절대사랑'
OSEN 조신영 기자
발행 2012.10.12 08: 24

‘착한남자’ 문채원이 송중기에 대한 가슴 절절한 사랑을 섬세한 내면연기로 그려내 안방극장을 먹먹하고 애처로운 감정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이하 착한남자)는 사고로 기억을 잃고도 오직 강마루(송중기)기억하며 웃음 속 시린 눈물을 흘렸던 서은기(문채원)가 ‘강마루’라는 존재에 대한 가슴 절절한 사랑을 표현했다.
애틋한 눈빛으로 가슴으로부터 마루를 기억해 냈지만 그의 냉정한 눈빛과 모진 말들로 상처를 받은 은기는 더 안간힘을 쓰면서 기억을 되뇌어 보려하고 아무리 생각해도 더 이상 기억이 나질 않자 자학을 하며 괴로워해 그녀의 고통스러움을 짐작케 했다.

특히 이 장면에서 참았던 감정을 폭발시킨 문채원은 정말 답답함을 못 참는 듯한 표정과 손짓, 괴로운 눈물로 막막해진 심정을 섬세하게 잘 표현해 보는 이들을 눈물짓게 했다.
또한 그토록 상처를 받고도 재식(양익준)이 마루의 형이라는 한마디에 아무런 의심도 없이 그를 덥석 따라나서 마루를 볼 수 있다는 설렘으로 어쩔 줄 몰라 하던 모습은 마루가 그녀에게는 얼마나 그립고 사무치는 존재인지 엿볼 수 있어 애처로움을 더했다. 기억도 잃고 뇌에 손상을 입는 등 삶의 모든 것을 잊고 잃은 은기가 보여주는 사랑하는 남자 강마루를 향한 애틋한 마음은 묘한 울림과 함께 가슴 찡한 감동을 선사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문채원의 표정과 분위기, 감정표현이 시청자들을 압도하네요”, “은기의 사랑이 너무 애틋해서 가슴 아프다. 저렇게 순수하고 열정적으로 한 남자를 사랑하는데 안타깝다”, “‘착한남자’를 다시 보게 만드는 문채원의 연기! 감동적이다”, “문채원만 나오면 자꾸 눈물이 난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당혹스럽고 흔들리는 마음을 감춘 채 문채원을 밀어내며 차갑게 대하던 마루가 막상 납치 소식을 듣고는 재식을 찾아 위험한 추격전을 벌이는 모습과 박준하(이상엽)에게 “지금은 사랑이라면 어떡할 겁니까?”라고 묻는 장면이 예고돼 그의 진심에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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