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만' 가가와, "프랑스 약점 찾았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0.12 10: 08

친선경기 프랑스전을 앞둔 가가와 신지(2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승리를 자신했다.
일본 A대표팀은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파리에서 프랑스와 평가전을 갖는다. 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두고 프랑스-브라질 등 강호들과 연전을 펼치는 일본은 11일 비공개 전술훈련을 갖고 최종점검을 마쳤다.
이날 훈련 후 일본 취재진과 만난 가가와는 "프랑스 공략의 해법을 찾았다"며 자신만만한 기색을 보였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인 스포츠호치는 "가가와가 프랑스 공략에 자신감을 보였다"며 프랑스 수비진에 구멍이 있다고 귀뜸한 사실을 알렸다.

가가와는 "프랑스에는 신체능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다. 하지만 그 사실에 지나치게 의지하고 있다"며 "위아래로 움직이는 수비진의 움직임이 단조롭다. 패스를 중심으로 인내심있게 공략하면 상대는 무너져내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것이 승리를 위한 키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처럼 자신만만한 가가와의 발언 뒤에는 도르트문트 시절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파리생제르맹(PSG) 마르세이유 등의 팀과 맞붙었던 경험이 있었다. 결과는 2무 2패로 승리가 없었지만 가가와는 "프랑스와는 클럽에서 뛸 때 만날 기회가 있었다. 강점도 약점도 잘 알고 있어 그 점을 살려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가가와와 함께 왼쪽 측면에서 콤비를 맞출 나가토모 유토(26, 인터밀란) 역시 "프랑스는 좋은 팀이지만 약점도 잔뜩 있다. (나와 가가와)두 사람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싶다"며 의욕을 불살랐다.
costball@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