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결승간 아주부 프로스트, '실력은 최고, 인성은 물음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2.10.12 11: 14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전략과 순간 반응, 상대를 그대로 눌러버리는 실력은 전세계 3250만 리그 오브 레전드 게이머들의 축제에 참가한 팀들 중 최고의 팀 다웠다.
한국을 대표해서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참가한 아주부 프로스트가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남가주대학교(USC) 가렌 센터 백스테이지에서 진행된 롤드컵 시즌2 4강 B조 경기에서 CLG.EU를 2-1 제압하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아주부 프로스트는 대만 대표로 결승에 올라간 타이페이 어새신(이하 TPA)와 상금 100만 달러를 걸고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세계 최고의 팀들과 경쟁에서 결승무대에 올라간 아주부 프로트스의 경기력은 박수를 받기엔 모자람이 없지만 결승까지 각종 구설수에 오르며 현지와 방송을 지켜보고 있는 팬들에게는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먼저 문제가 된 부문은 지난 5일 개막전 상대였던 인비턱스 게이밍과의 조별리그 경기.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명승부 끝에 아주부 프로스트가 승리를 거뒀다. 패배 직전의 경기를 뒤집기 드라마를 연출한 것은 좋았지만 경기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팀원 중 하나인 '클라우드 템플러' 이현우가 상대의 항복을 받아내기 직전 욕설을 내뱉는 장면이 그대로 방송으로 나온 것. 한 번의 욕이 아니라 2분간 쉴새 없이 욕설을 퍼부는 것을 본 팬들은 이현우 뿐만 아니라 아주부 프로스트를 비난하고 나섰다.
이것 뿐만이 아닌 8강전서는 부정행위에 해당하는 '눈맵'사건으로도 눈총을 받았다. 라이엇게임즈는 아주부 프로스트의 '웅' 장건웅이 8강전 TSM과 경기서 대형 스크린을 돌아서 봤다고 발표하면서 아주부측에 벌금 3만달러를 부과했다. 3만 달러는 아주부 프로스트가 4강 진출로 획득한 15만 달러의 20%에 해당하는 금액.
페어플레이를 망각한 아주부 프로스트의 행보에 LOL팬들은 충격을 받은 상황. 한 팬은 "창단되기 직전인 MiG 시절에도 안 좋은 일로 소문이 좋지 않았던 프로스트가 간판과 말로만 프로가 된 것 같다"면서 "프로 정신도 부족하고 상대에 대한 기본적인 매너도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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