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NLDS 역사상 첫 '역스윕' 성공(종합)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10.12 14: 05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역사상 처음으로 2패 후 3연승으로 챔피언십시리즈 티켓을 거머쥐었다.
샌프란시스코는 12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버스터 포지의 만루포를 앞세워 6-4로 승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5회 브랜든 크로퍼드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아낸 뒤 상대 실책, 볼넷, 안타로 1사 만루 상황을 만들었다. 이어 포지가 좌월 만루포를 쏘아올리며 6-0 리드를 만들었다.

신시내티는 5회 브랜든 필립스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추격의 기회를 잡은 뒤 라이언 루드윅의 6회 솔로포와 9회 적시타로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았으나 결국 뒤집기에 실패하며 홈구장에서 '남의 잔치'를 지켜봐야 했다.
디트로이트도 이날 열린 오클랜드와의 5차전에서 저스틴 벌랜더의 9이닝 무실점 완봉투에 힘입어 '돌풍'의 오클랜드를 6-0으로 크게 꺾고 아메리칸리그에서 먼저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랐다.
워싱턴 내셔널스는 '디펜딩 챔피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제이슨 워스의 끝내기 홈런으로 2-1로 승리하며 시리즈를 5차전으로 끌고 갔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도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연장 13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뉴욕 양기스에 2-1로 이겨 시리즈를 2승2패 원점으로 돌렸다. 역대 최초로 디비전 시리즈 네 개가 모두 5차전까지 가게 됐다.
autumnbb@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