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신데렐라들, 일제히 출격..'섹시 선배들과 경쟁'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2.10.12 15: 44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여풍을 이끌었던 신데렐라들이 일제히 신곡을 들고 컴백, 눈길을 끌고 있다. 여풍이 유독 거셌던 SBS 'K팝스타'와 엠넷 '보이스코리아' 우승자가 나란히 활동을 하게 된 것. 특히 이달에는 여성 솔로가수들의 컴백이 많아 기성 가수들과의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K팝스타' 2위에 올랐던 이하이는 에픽하이의 7집 선공개곡 '춥다'로 대중을 만났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에픽하이 특유의 씁쓸한 감성을 잘 그려냈다는 평가. 오는 29일에는 데뷔 싱글 '원.투.쓰리.포'도 공개된다. YG는 뮤직비디오에 보통보다 2.5배 많은 제작비를 투입하고 양현석 대표가 직접 맨투맨 관리에 나서는 등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보이스코리아' 우승자 손승연은 박근태와 손잡았다. 당시 방송에서 김태화의 '안녕', 부활의 '비와 당신의 이야기', BMK의 '물들어' 등을 통해 성숙한 감성과 소름 돋는 가창력을 보여주며 4연속 기립박수를 받은 그는 백지영, 아이비 등을 잇는 여자 발라드의 진수를 보여줄 계획. 23일 공개되는 데뷔곡 '가슴아 가슴아'는 박근태가 백지영의 '사랑 안해', 아이비 '이럴거면'을 잇는 발라드 3부작의 완결판으로 준비한 노래다.

앞서 'K팝스타' 우승자 박지민도 이미 데뷔해 활동 중이다. 그는 동갑내기 JYP 공채 출신 백예린과 듀오 15&를 결성하고 신곡 '아이 드림(I Dream)'을 발표, 깔끔한 고음과 수준급 라이브로 호평을 받고 있다. 11월에는 YG가 'K팝스타' 최고 히트상품 수펄스를 본격 데뷔시킬 예정. 소름끼치는 라이브 실력이 어떻게 더 다듬어졌을지 관심을 모으게 됐다.
기성 가수들과의 경쟁은 매우 치열할 예정. 가인, 현아, 에일리, 서인영 등 쟁쟁한 여가수들이 컴백했거나 컴백을 앞두고 있다. 올해 초 오디션 프로그램들을 들었다 놨다 한 신데렐라들이 본격 프로들과의 경쟁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ri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